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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월여행,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동대문디자인플라자, 반려견과 제주
    여행기행 2023. 5. 16.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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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자.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찰나의 봄을 만끽할 수 있는 나들이를 제안한다. 바로 10년 만에 다시 열리는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다. 10월 31일까지 개최되는 이번 박람회 주제는 ‘정원에 삽니다’다. 우리의 삶과 가까운 정원의 모습을 다채롭게 관람할 수 있다. 10년 전 정원박람회에 가본 사람이라면 알겠지만 전체 면적이 축구장 234개 넓이인 193만 m²로 어마어마하다. 올해는 순천만국가정원과 순천만 습지, 순천 도심 일원까지 박람회장이 확장되어 더 넓어졌다. 화초 120종 250만여 본, 나무 446종 82만8700그루 등 평소 보기 힘든 열대 나무를 비롯해 다양한 꽃이 박람회 기간 동안 피고 지며 특별한 풍경을 만들어낸다.


    정원 속에서 하룻밤을 보낼 수 있는 가든스테이, 맨발로 잔디밭을 거닐 수 있는 ‘어싱길’, 형형색색의 꽃이 들판에 펼쳐진 ‘경관정원’ 등 눈길이 닿는 곳마다 감탄이 절로 나오는 풍경이 이어진다. 올해 새로 생긴 ‘정원드림호’도 있다. 순천역 인근 나루터에서 국가정원의 호수정원까지 운항하는 배로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잠깐의 낭만을 즐겨본다. 또 차량이 달리 던 4차선 도로 위에 잔디를 깔아 만든 ‘그린 아일랜드’는 도심속에 자연스럽게 정원을 끌어들인 사례로 호평받고 있다.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는 개장 12일 만에 이미 100만 명이 넘는관람객이 다녀갔다.


    박람회장과 가까운 순천만 습지도 함께 둘러보자. 정원박람회가 사람이 만든 가장 멋진 정원이라면, 순천만 습지는 자연이 만든 정원이다.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됐을 만큼 생태학적 가치가 뛰어난 이곳은 멸종위기종인 흑두루미를 비롯해 조류 약 250종과 다양한 생물이 서식하는 생태의 보고이기도 하다. 드넓게 펼쳐진 갈대숲 사이 탐방로를 산책하고 일몰 명소로 유명한 용산전망대에서 붉게 물들어가는 습지와갈대밭의 장관을 감상할 수 있다.

    동대문디자인플라자

     

    근교, 지방까지 떠날 여유가 없다면 도심에서도 충분히 가족과 즐거운 하루를 보낼 수 있다. 가정의 달을 맞아 알찬 행사가 여기저기에서 열린다.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 회전목마가 들어온다. <DDP 봄 축제: 디자인 놀이동산> 행사의 일환으로 DDP 야외광장인 어울림광장에 설치된다. 아이는 물론 어른에게도 동심을 불러일으키는 동화 속 비주얼의 회전목마는 인근 지역 상점이나 DDP에서 구매한 영수증을 가져가면 탑승권을 받을 수 있다. 지정된 장소에서 도장을 받는 ‘스탬프 래리’에 참여해도 탑승권을 획득 할 수 있으니 DDP를 둘러보고 가장 마지막 코스로 회전목마에서인생 사진을 찍으면 좋겠다. 

     

    잔디언덕에 마련된 야외 시네마에서는 애니메이션 영화가 상영되고, KBS교향악단의 공연도 열린다. 어린이를 위한 그림대회, 종이비행기 날리기 행사 등도 펼쳐진다. 지난 4월 잠실 롯데월드몰에 출몰한 거대한 벨리곰이 5월에는 DDP를 찾는다. DDP 디자인랩 1층 디-숲에서 <이상한 DDP의 벨리곰(B-FOREST)> 전시가 열린다. 다양한 크기의 벨리곰을 비롯해 요정 벨리곰, 나뭇잎 벨리곰 등 기존 벨리곰과 다른 콘셉트 20 여 가지를 만나볼 수 있다. 그뿐 아니라 노티드, 다운타우너, 베이커리 블레어 등 지금 가장 핫한 식음료 브랜드 푸드트럭이 야외광장을 찾아 나들이의 출출함을 달래준다. 각종 행사는 5월 4일부터 7일까지 열리지만 회전목마와 벨리곰 전시는 5월 말까지 운영한다.


    DDP에서 진행 중인 기획전까지 둘러보면 완벽하다. 한영수교 140 주년을 기념해 영국을 대표하는 작가 데이비드 호크니의 작품과 함께 영국 초기 팝아트를 이끈 14인의 작품을 만날 수 있는 전시 <데이비드 호크니&브리티시 팝아트-1960’s 스윙 런던>이 열린다. 영국 팝아트의 성장 배경이 된 1960년대 ‘스윙잉 런던’ 시기 작 품부터 살아 있는 현대미술의 역사와도 같은 데이비드 호크니의 작품 60여 점을 비롯해 14인의 오리지널 작품, 판화 등 150여 점 을 전시한다. 화려한 컬러에 흥겨운 음악이 흘러나오는 영상과 흥 미로운 포토존도 많아 가족이 함께 관람하기에 좋은 이 전시는 7 월 2일까지 DDP 뮤지엄에서 진행된다.

     

    반려견과 제주도 어때?

     

    휴가철이면 사랑하는 반려견을 맡아줄 곳을 찾느라 걱정이 태산인 반려견 가구가 꽤 많다. 이번 휴가는 반려견과 함께 떠나는 걸 고려해보자. 언제 가도 좋은 제주도가 반려동물과 함께 여행을 즐기기에 좋은 휴양지로 떠오르는 중이다. 먼저 비행기다. 소형 항공사 하이에어가 한국관광공사,반려동물 여행 플랫폼 ‘반려생활’과 협력해 매월 1회, 연말까지 반려견 전용 전세기를 운항한다. 반려동물을 위탁 수하물로 부치거나 케이지에 넣지 않고 함께 좌석에앉아 비행할 수 있는 첫 비행기다.

     

     

    전용 시트와 안전 고리도 함께 제공해 편안한 비행이 가능하다. 아시아나항공은 반려견을 동반한 탑승객에게 사료·간식·접이식 그릇 등으로 구성된 반려견 여행 키트를 무료로 제공한다. 제주항공은 국내 항공사 최초로 반려견 전용 ‘애견여행 도시락’을 출시했다. 반려견 식품 전문 제조업체와 함께 닭가슴살, 연어, 단호박 등 신선한 재료를 동결 건조해 제작한 것. 김포발 국내선 탑승객을 대상으로 항공편 출발 72시간 전까지 예약하면 된다. 한화리조트 제주는 지난 3월 반려견과 숙박할 수 있는 ‘멍패커룸’을 오픈했다. 반려견의 안전을 고려해 저상형 소파와 침대를 구비하고, 콘센트 위치는 높였다. 슬라이드와 전용 침대, 배변 패드, 털 제거 테이프와 반려견 전용 식기 등도 객실에 구비되어 있다. 야외에 조성한 ‘멍패커런’은 강아지가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396m²(120평) 규모의 야외 놀이터다. 식수대가 설치되어 있고, 호수 산책로가 가까워 숙소에 머물며 수시로 산책하기에도 제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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