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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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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여행, 진주향토민속관, 젤코바 1920, 진주중앙시장여행기행 2023. 4. 4. 19:43
진주는 경남의 행정 중심지, 교육 도시, 선비의 고장, 문화의 산실 등 많은 수식어가 붙지만, 그중에서도 ‘소목장의 고장 '진주 진주를 직접 만나보기로 했다. 여행에 앞서 테마가 무엇이든 진주를 제대로 탐사하려면 공부가 필요함을 예감했다. 고려 시대부터 개화기까지, 진주는 남강을 통해 흘러온 왜구에 의해 끊임없이 침략을 받았다. 때로는 약탈당하고 때로는 왜적을 물리치며 사뭇 숨 가쁜 시간을 흘려보냈고, 그 속에서도 한국 고유의 색을 유지하며 오늘에 이르렀다. 그 역사적 사건과 지리적 요건을 알지 못하면 진주의 진면목을 모른 채 껍데기만 보는 셈이다. 그래서 진주 여행에서는 사료를 읽는 일이 풍광에 취하는 일만큼이나 중하게 여겨졌다. 서울에서 진주까지 고속도로를 이용하면, 함양과 가까워지면서 지리산에 인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