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썸머비치, 광화문광장 워터슬라이드

서울시는 서울관광재단과 함께 7월 28일부터 8월 13일까지, 광화문광장에서 무더위를 날릴 수 있는 물놀이 프로그램 ‘2023 서울썸머비치’를 운영한다.

행사 기간 동안 광화문광장을 찾은 시민들은 명량분수, 한글분수, 터널분수에서 시원하게 뿜어져 나오는 물줄기를 맞으며 더위를 식히고, 역사가 깃든 광화문 경치를 배경 삼아 높이 8m, 길이 20m (깊이 1m) 규모의 워터슬라이드(물 미끄럼틀)와 대형 수영장에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분수시설은 10시부터 21시 50분까지, 50분 가동에 10분 휴식으로 상시 운영되며 우천이나 강풍 시에는 가동을 중단한다.

물놀이시설은 12시부터 21시까지 총 3부(▴12:00~14:40 ▴15:00~18:00 ▴19:00~21:00)로 나누어 운영되며, 별도 예약 없이 현장 선착순 입장 가능하다. 다만, 회차당 입장 인원은 최대 250명으로 한정된다.

유아, 어린이의 경우에는 보호자와 함께 입장할 수 있으며, 물놀이시설 이용 시 수영복과 수영모를 반드시 착용해야 하며 수영모가 없을 경우, 캡모자 착용도 가능하다. 물 안에서는 아쿠아슈즈를 착용해야 하며, 아쿠아슈즈가 없을 시 맨발로 입장하면 된다.

광화문광장 분수 주변으로는 편하게 쉴 수 있는 그늘 정자와 평상, 탈의실과 건조시설 등을 갖춰 시민들의 편의성을 높인다.

 

세종대왕 동상 주변은 현대백화점 자체 캐릭터인 ‘흰디(Heendy)’를 주제로 한 ‘흰디랜드(Heendy Land)’로 변신해 파란색과 하얀색의 조합으로 경쾌하고 시원한 바다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다.

특히 15m 높이의 대형 강아지 ‘흰디’는 시선을 빼앗는 포토존으로 시민들의 사랑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외에도 행사 기간 중 12시부터 21시까지 현대백화점과 협업으로 푸드트럭과 플리마켓을 운영해 닭강정, 떡볶이, 김밥, 아이스크림, 커피 등 풍성한 먹거리·즐길거리를 제공한다.

세종로공원에서도 소상공인협회와 협업해 햄버거, 와플, 핫도그 등 인기 푸드트럭 6대, 수공예부스 15동이 참여하고, 주변에는 캠핑용 탁·의자를 배치해 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2023 서울썸머비치 행사에 참여한 시민들은 디지털 기념품으로 시민 행사 공식 디지털 배지를 무료로 받을 수 있으며, 광화문광장에 비치된 엑스배너와 현수막의 QR코드를 통해 아이패드 등의 경품에 응모할 수 있다.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행사 중 안전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평일, 주말 20~30명의 안전요원을 배치하고, 수질검사도 주기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서울시 직영의 대표 공원인 월드컵공원에서는 ‘더위사냥! 난지비치로 가자~’ 행사가 오는 8월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열린다.

월드컵공원, 더위사냥 난지비치

물풍선 땅따먹기 등 6가지 종목으로 구성된 물 운동회 외에도 창작 매직쇼, 오싹 영화관, 빨대 팔찌 만들기 등 다양한 부대 프로그램이 마련돼 어린이들의 시원한 여름나기에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프로그램은 공원에 방문한 어린이와 가족 누구나 자유롭게 현장에서 선착순으로 참여할 수 있으나, 물 운동회의 경우 현장 사전 접수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난지 물놀이터 및 물 운동회의 운영시간은 11시부터 18시까지며, 창작 매직쇼, 오싹 영화관, 체험 부스 등 세부 프로그램은 상이하게 운영된다.